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국 굴삭기시장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두산인프라코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일 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를 기존 1만2천 원에서 1만2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2일 9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 2분기 실적은 중국에서 굴삭기 판매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우려로 두산인프라코어 주가가 억눌려 있었다”며 “중국시장 점유율 확대로 실적 개선폭은 건설기계 업종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성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가 2분기 중국에서 1분기와 같은 수준의 5천 대의 굴삭기를 판매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평균 판매단가 역시 1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봤다.
우리나라의 굴삭기 완제품 수출은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성 연구원은 “현재까지 높은 굴삭기 내수 판매 증가율과 견고한 중국 건설경기를 봤을 때 올해 중국 굴삭기 내수 판매량은 기존 최고치인 17만 대 이상을 보일 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분기에 매출 2조1330억 원, 영업이익 2700억 원의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2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