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주식이 3일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가 금지된다.

한국거래소는 2일 유가증권시장의 SK이노베이션 주식을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주가 '공매도 과열'로 급락, 3일 공매도 거래 금지

▲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되면 지정된 다음날 하루 동안 정규시장과 시간외시장에서 공매도 거래가 금지된다. 

이날 공매도로 거래된 SK이노베이션 주식은 모두 13만7837주로 전체 거래량의 22.5%를 차지했다. 전체 거래량의 20% 이상이 공매도로 거래되면 과열종목으로 지정된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전일보다 6.93%(1만4천 원) 떨어진 18만8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공매도 거래는 한국예탁결제원이나 한국증권금융 등 제3자로부터 주식을 빌린 뒤 팔고 주가가 떨어지면 다시 이 주식을 사서 갚는 행위를 말한다.

투자자는 특정회사의 주식을 주가가 높을 때 빌려 팔고 주가가 떨어진 뒤 다시 사서 갚아 차익을 낼 수 있다. 주로 헤지펀드같은 투기자본이 단기차익을 얻기 위해 이용한다. 

공매도 거래 물량이 많아지면 단기적으로 주가가 오르지 않게 돼 일부 투자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