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가 T커머스의 송출수수료 상승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KTH가 2분기에 매출은 늘었지만 T커머스 송출수수료 인상에 발목이 잡혀 영업이익은 줄어들 것“이라고 파악했다.
KTH는 KT가 지분 63.7%를 들고 있는 자회사다. T커머스, 콘텐츠 유통,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운영 등이 주요사업이다.
KTH는 2012년 8월 최초로 T커머스(TV커머스)사업을 시작해 업계 1위에 올라 있다. T커머스는 TV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의 장점을 모두 가진 양방향 데이터TV 쇼핑으로 지난해 KTH 전체 매출의 47.2%를 거뒀다.
KTH는 올해 들어 송출수수료가 오르면서 전체 영업이익률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1.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양 연구원은 “KTH의 T커머스사업 성장성이 좋아 매출부문 성장은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규모의 경제 효과를 볼 때까지는 송출수수료 부담을 떨치지 못해 수익성은 나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H는 2분기 매출 670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2.1%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7.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