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07-02 08: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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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토즈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게임으로 유명하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선데이토즈 목표주가를 기존 5만5천 원에서 4만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김정섭 선데이토즈 대표.
선데이토즈 주가는 6월29일 2만5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선데이토즈에서 내놓은 모바일게임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의 글로벌 흥행 성과가 늦어지고 있다”고 파악했다.
선데이토즈는 2018년 1월 국내에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을 출시했다.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은 2015년 7월 북미에서 처음 방영된 애니메이션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이다.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의 국내 흥행은 양호하다.
이 연구원은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의 국내 구글장터 매출 순위는 2018년 1월 평균 37위에서 2월~3월 20위권 중반, 4월~6월 10위권 중반~20위권 초반으로 상승했다”며 “국내 1일 평균 매출도 1분기 6천만 원 수준에서 2분기 7500만 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파악했다.
그러나 5월29일 출시한 글로벌 버전은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은 출시 초기 구글과 애플 양대 애플리케이션 장터에서 추천 게임으로 선정되면서 내려받기 순위에서 상위권을 보였는데 추천게임에서 제외되자 내려받기 순위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출 순위는 주요 국가에서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대규모 매출이 발생하는 국가는 제한적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매출 순위 상승 가능성은 아직 열려있다”며 “일주일 간격으로 재선정되는 추천게임에 다시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이 선정되면 다시 순위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선데이토즈는 2분기에 매출 229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9.1%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20.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