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7월에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를 연다.

라인은 28일 일본 지바현 마이하마에서 개최된 ‘라인 컨퍼런스 2018’에서 7월 안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박스(BITBOX)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 글로벌 가상화폐거래소 '비트박스' 열기로

▲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대표이사.


비트박스는 일본과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15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라이트코인 등 약 30개 이상의 가상화폐 거래 기능을 0.1%대의 수수료로 제공한다.

라인 관계자는 “비트박스는 가상화폐의 안정성 등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 내부 위원회의 철저한 심사과정을 거쳐 거래 가능한 가상화폐를 선정할 것”이라며 “이용자 데이터 보호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비트박스 안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와 관련된 보안대책을 수립해 안전한 서비스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대표이사는 “비트박스는 라인이 약속했던 새로운 금융 서비스 확장의 일환으로 설립된 만큼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가상화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비트박스는 이용자들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보안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