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2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을 향한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89포인트(0.38%) 떨어진 2342.03에 거래를 마쳤다.
▲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89포인트(0.38%) 떨어진 2342.03에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장 초반 해외 증시의 전반적 강세와 외국인투자자들의 전기전자주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가 오름세를 나타냈다”며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가 지속되고 장 후반 기관투자자들이 매도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263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614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748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포스코(-3.22%)와 현대차(-1.54%), LG화학(-3.73%) 등의 주가가 떨어졌다.
KB금융지주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인 5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오른 종목의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2.02%, SK하이닉스 1.07%, 셀트리온 0.33%, 삼성바이오로직스 0.48%, 네이버 0.54%, 삼성물산 0.85% 등이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71포인트(0.57%) 떨어진 826.69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장 초반 제약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올랐지만 외국인투자자가 IT업종을 중심으로 매도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가 2거래일 연속 떨어졌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는 41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342억 원, 기관투자자는 10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73%)와 신라젠(-2.73%), 셀트리온제약(-1.44%) 등의 주가가 떨어졌다.
나노스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인 6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오른 종목의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메디톡스 1.49%, CJE&M 2.28%, 에이치엘비 0.10%, 바이로메드 1.47%, 스튜디오드래곤 3.58%, 펄어비스 0.69%, 포스코켐텍 0.11% 등이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2.8원(0.3%) 오른 1117.6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