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협력 민간단체인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사무총장에 조대식 전 캐나다 대사가 임명됐다. 

조 사무총장은 27일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가 한국 국제개발협력 민간단체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후원자와 봉사자, 직원 등 311만 명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34년 동안의 외교관 경험 등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사무총장에 조대식, 캐나다 대사 지내

▲ 조대식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사무총장.


7월1일 취임하며 임기는 4년이다.

조 사무총장은 리비아 대사와 캐나다 대사,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개발도상국의 빈곤과 개발문제에 관심을 품고 비정부기구(NGO)에서 자원봉사자와 이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리비아 내전이 끝난 뒤에는 우리나라의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와 정부기관을 리비아에 초청해 긴급구호, 의료 봉사활동, 재건사업 등을 진행했다.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는 해외에서 개발원조 및 인도적 지원사업을 하는 136개의 회원 단체로 구성된 연합체다. 한국월드비전과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등이 소속돼 있다.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는 주요 20개국(G20) 서울회의, 부산 세계원조총회 등에서 시민사회포럼의 사무국 역할을 수행했고 정부 국제개발협력위원회, 국제질병퇴치기금 운영심의위원회 등에 민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