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예고했던 홈플러스 스페셜이 첫 선을 보인다.
홈플러스는 대구 칠성동에 있는 홈플러스 대구점을 홈플러스 스페셜로 바꿔 27일 개점한다고 26일 밝혔다.
▲ 홈플러스는 대구 칠성동에 있는 홈플러스 대구점을 홈플러스 스페셜로 바꿔 27일 개점한다고 26일 밝혔다. |
임일순 사장은 “홈플러스가 21년 전 성공적으로 대형마트사업을 시작했던 대구에서 또 다른 20년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제2의 창업’을 하겠다는 의지로 달려온 만큼 진정한 가치로 고객께 다시 찾아가겠다는 의지로 고객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업태의 핵심상품을 한 번에 고를 수 있게 꾸며졌다.
꼭 필요한 만큼 조금씩 사는 1인가구뿐만 아니라 가성비가 좋은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 고객까지도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상품 대부분을 포장상자 그대로 진열하는 방식으로 바꿔 점포 직원들이 상품을 진열하는 작업 부담을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쇼핑 동선을 고려해 매장 판매대의 간격은 기존 홈플러스 매장보다 최대 40㎝ 늘여 대형 쇼핑카트가 서로 엇갈리며 지나가도 부딪히지 않게 했다.
가격정책을 바꿔 초특가 상품도 늘렸다.
기존 창고형 할인점과 달리 회원제를 운영하지 않으며 시기별로 가격이 바뀌는 할인행사를 최소화하고 상품의 90% 이상을 연중 상시 저가로 판매해 항상 저렴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홈플러스는 대구점을 시작으로 28일 서부산점, 7월12일 서울 목동점, 7월13일 동대전점 등을 순차적으로 선인다. 8월까지 10개 점포, 올해 안에 20개 점포를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