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CJ대한통운 주식을 모두 매각한다. 

아시아나항공은 CJ대한통운 주식 40만 주를 638억 원에 처분한다고 26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CJ대한통운 보유지분 모두 매각해 유동성 확보

▲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


아시아나항공은 28일 장이 열리기에 앞서 블록딜 방식(시간외대량매매)으로 주식을 매각하기로 했다. 처분금액과 처분 주식 수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분 매각의 목적을 놓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비핵심자산을 매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애초 보유한 CJ대한통운 주식 73만8427주를 3월20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는데 이번에 남은 CJ대한통운 지분을 모두 매각하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4월6일 자발적 자구계획안을 토대로 KDB산업은행 등 채권은행단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비핵심자산을 매각하고 전환사채와 영구채를 발행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