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법원, 소액주주가 요청한 경남제약 주주총회 소집 허가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8-06-25 18:29: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법원이 류충효 대표 등 현 경남제약 경영진을 해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달라는 경남제약 소액주주들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경남제약은 정영숙 외 3인이 제기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에서 법원이 임시 주총 개최를 허가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법원, 소액주주가 요청한 경남제약 주주총회 소집 허가
▲ 류충호 경남제약 대표.

정씨 외 3인은 경남제약 소액주주들이다.

'레모나'로 유명한 경남제약은 5월4일 회사 매각 공고를 냈고 6월4일 언론 아시아경제로 유명한 KMH아경그룹을 우선인수협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경남제약 소액주주들은 류충효 대표 등 현 경영진들이 임기를 연장하거나 거액의 퇴직금을 받기 위해서 미리 특정업체를 인수자로 내정해놓았다고 보고 인수를 막기 위해 현 경영진을 해임하는 안건을 다룰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법원에 신청했다.

경남제약 인수전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다.

2007년 HS바이오팜 창업자인 이희철 전 대표는 경남제약 최대주주인데 분식회계와 횡령, 사기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돼 현재 수감되 있다.

류충효 대표 등 현 경영진은 지난해 9월 이희철 전 대표를 상대로 분식회계로 회사에 입힌 손해를 배상하라며 160억 원 청구소송을 냈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실시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새로운 주인 찾기에 들어갔다.

현 경영진이 KMH아경그룹을 우선인수협상자로 선정하자 이희철 전 대표는 법원에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법원을 이를 기각했다.

경남제약은 이희철 전 대표가 법원의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신청 기각 결정에 불복해 항고를 제기했다고 이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