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과 북한이 철도와 도로, 산림 등에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실무논의에 속도를 낸다.

통일부는 25일 “‘동해선·경의선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현대화하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철도협력분과회의를 26일 평화의 집에서 열고 도로협력분과회의를 28일 통일각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한과 북한, 철도 도로 산림 협력사업 위해 분과회의 연다

▲ 조명균 통일부 장관.


산림협력분과회의는 7월4일 열리며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철도와 도로, 산림분야의 분과회의는 1일 열린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의 후속조치로 마련되는 것이다.

북한은 철도협력분과회의에 김윤혁 철도성 부상 등 3명의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통보했다. 도로협력분과회의에는 박영호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등 3명의 대표단이 나오고 산림협력분과회의에는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부총국장 등 3명이 참석한다.

정부는 철도와 도로협력분과회의에 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3명의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으며 산림협력분과회의에는 류광수 산림청 차장 등 3명이 참석한다.

통일부는 “철도·도로·산림협력분과회의를 통해 판문점 선언의 이행방안을 충실하게 협의하여 남북 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항구적 한반도 평화 정착의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