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2주 동안의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떨어졌다.
을지프리덤가디언(UFG)훈련 일시 중단과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된 것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6월 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75.4%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9.1%로 1주일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의견유보는 5.5%였다.
리얼미터는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일시 중단과 미국 중국 무역마찰 격화, 고용, 환율, 유가 등 경제지표가 악화되며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다가 러시아 순방외교 이후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악화된 경제지표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20일 73.9%까지 떨어졌다가 러시아 순방 이후 22일 77.5%로 올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 진보층에서는 하락했지만 정의당 지지층,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충청권은 지지율이 올랐고 부산경남울산과 경기인천, 호남에서는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CBS 의뢰로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성인유권자 4만521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2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0%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