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홍콩에서 고급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를 알리고 새 제품을 내놨다.
LG생활건강은 후의 대표제품인 ‘비첩 자생 에센스’의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21일 홍콩 리츠칼튼 호텔에서 ‘2018 후 궁중연향 인 홍콩’ 행사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 LG생활건강 화장품 브랜드 '후'의 광고모델 이영애씨가 6월21일 '2018 후 궁중연향 인 홍콩'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생활건강은 2016년 서울, 2017년 중국 베이징에서 ‘후 궁중연향’ 행사를 진행했다. 연향은 외국 사신을 대접하기 위해 궁중에서 여는 연회를 말한다.
LG생활건강은 2003년 궁중 화장품을 표방한 화장품 브랜드 후를 내놓고 고급 화장품시장을 공략해왔다.
후 브랜드의 비첩 자생 에센스는 2009년 출시된 이후 대표제품으로 인기를 끌며 후의 매출을 견인했다. 비첩 자생 에센스는 국내와 해외에서 지난해 한 해 동안 약 200만 개가 팔렸다.
LG생활건강은 이번 행사에서 후의 새 화장품 라인인 ‘후 천율단’도 선보이고 국내외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후 천율단은 중국 9대 신선초에 속하는 ‘철피석곡’이 주요 성분으로 들어갔다. 철피석곡은 해발 1천m 이상의 절벽 틈새에서 자라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LG생활건강은 후 브랜드 화장품을 2013년 말 홍콩에 내놓고 홍콩 하버시티 매장을 비롯해 명품백화점인 레인크로포드의 타임스퀘어점과 IFC몰점 등 9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LG생활건강은 홍콩에서 후를 고급 화장품으로 차별화하고 VIP 마케팅을 전개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후가 고급 화장품 브랜드로 꾸준히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콩을 비롯해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8개 지역의 뷰티 관련 언론 관계자와 유통 관계자 등 200여 명과 후 브랜드 광고모델인 배우 이영애씨가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