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가 급등했다. 화장품사업을 놓고 기대감이 퍼졌다.
21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전날보다 11.08% 급등한 19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상 최고가다. 주가는 장중 한때 20만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는 올해 4월과 5월 각각 100억 원을 넘는 매출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 판매 유통망을 본격적으로 늘리고 있는 점도 하반기 화장품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DF는 현재 호텔신라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데 22일 최종 사업자가 발표된다.
현재 입찰대상인 DF1구역과 DF5구역 가운데 신세계DF가 DF1구역을 차지하면 이 곳에 비디비치를 들여올 가능성이 높다. DF1구역은 화장품과 향수를 포함해 모든 품목을 취급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4월 동화면세점과 SM면세점에 화장품을 추가로 들여놓기도 했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화장품 편집매장 시코르 점포도 늘어나고 있다.
2016년 말 대구에 첫 점포를 문연 뒤 지난해 말까지 점포 6곳을 냈는데 올해 들어 상반기에만 6곳을 여는 등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