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 상승과 스마트폰용 고가 부품 공급 효과로 삼성전기가 올해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볼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주가가 힘을 받았다.
 
삼성전기 주가 거침없는 상승세, 올해 실적 전망치 계속 높아져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21일 삼성전기 주가는 전일보다 1.64% 오른 15만45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으로 52주 신고가를 고쳐 썼다.

증권사에서 삼성전기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높여 잡으며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 공급 부족으로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한편 삼성전기의 생산성도 높아졌다"며 "딩분간 실적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삼성전자와 해외 고객사에 공급하는 고가의 스마트폰 부품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실적 증가에 힘을 더 보탤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562억 원, 영업이익 749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의 기존 전망치보다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5% 높아졌다.

삼성전기 주가는 최근 한달 동안 23% 오르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