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용량의 데이터서버용 8테라바이트(TB)급 NF1규격 SSD 저장장치 신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8테라바이트 NF1 SSD를 출시하고 전 세계 서버 고객사들에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 삼성전자의 8테라바이트급 NF1 SSD 신제품. |
8테라바이트 SSD 신제품에는 삼성전자의 64단 3D낸드 기술을 적용한 512기가바이트 용량의 낸드플래시 패키지 16개가 탑재된다.
NF1 SSD는 기존에 널리 사용되던 2.5인치 SSD보다 크기가 줄어든 차세대 규격으로 서버에서 SSD가 차지하는 공간을 3분의 1 정도로 줄일 수 있다.
서버 고객사들이 삼성전자의 8테라바이트 NF1 SSD를 적용하면 서버 한 대에 최대 576테라바이트의 메모리를 탑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8테라바이트 SSD에 자체 개발한 12기가 D램을 탑재해 정보 처리 속도를 더 끌어올렸다.
이번에 출시된 SSD는 업계 최고 수준인 초당 최대 3.1기가의 읽기 속도와 초당 2기가의 쓰기 속도를 지원한다.
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NF1 SSD 신제품으로 데이터서버시장 성장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속도와 용량을 모두 높인 서버용 SSD를 계속 출시해 서버시장의 고용량화 추세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