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회사 에스에프에이가 물류 장비사업에서도 외형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권휼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에스에프에이가 국내에서 물류 자동화장비를 공급했던 이력이 있어 향후 온라인 유통시장 성장에 따라 물류 장비사업도 확대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스에프에이, 올레드장비 부진해도 물류장비에서 성장기회 잡아

▲ 김영민 에스에프에이 대표이사.


에스에프에이는 2014년 롯데마트로부터 약 200억 원 규모로, 2017년 다이소로부터 780억 원 규모로 물류 자동화설비 공급을 수주했다.

또 스마트공장과 관련해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물류 장비사업에서 경쟁 우위를 지닐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국내 중소형 올레드 투자 기조가 사그라들면서 2분기 실적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권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가 2016년과 2017년까지 국내 올레드 투자 확대 기조에 힘입어 올레드 장비 신규 수주규모가 급증했지만 올해는 역성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에스에프에이는 올해 2분기 매출 3650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6.5%, 영업이익은 52.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