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사도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트와이스와 갓세븐(GOT7) 등을 앞세워 안정적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JYP엔터테인먼트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만 원을 유지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 2만3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는 경쟁사보다 젊은 축에 속한다”며 “매출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트와이스와 갓세븐의 재계약 시점은 각각 2022년과 2021년으로 앞으로 3년 동안 구조적으로 경쟁사보다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트와이스 앨범 판매와 갓세븐의 월드투어 활동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25억 원, 영업이익 8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23%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는 사업 다각화보다 글로벌 지역화를 통해 핵심사업을 확대하며 사업의 안정성을 추구하고 있다”며 “하반기 중국 로컬 아이돌그룹 2팀의 데뷔를 시작으로 아티스트 구성은 내년부터 크게 다각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안정적 사업을 위해 세계 각 지역별로 현지 파트너와 합작회사(조인트벤처)를 세워 글로벌 로컬 아이돌그룹을 육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케이팝 아이돌그룹의 유튜브 조회 수가 증가하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20억 원 수준이었던 JYP엔터테인먼트의 유튜브 광고 매출은 1분기에만 10억 원이 발생할 정도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유튜브 매출은 매출 발생에 따른 변동비용이 거의 동반되지 않아 수익성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파악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196억 원, 영업이익 26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3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