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06-15 0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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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과 GS건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남북 경제협력이 추진되면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왼쪽),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현대건설 목표주가는 기존 6만1천 원에서 7만6천 원으로, GS건설 목표주가는 기존 5만1천 원에서 6만4천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현대건설 주가는 6만3600원에, GS건설 주가는 4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남북 경제협력에 따른 국내 건설회사의 기업가치 개선을 반영해 현대건설과 GS건설 목표주가를 높였다”며 “현대건설은 토목시공 경쟁력을 기반으로 민관합작사업자로, GS건설은 GS그룹과 에너지 및 전력설비 투자사업을 진행하면서 남북 경제협력에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건설은 경부고속도로와 카다르 루사일 고속도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주베일 산업항 등 굵직한 국내외 토목공사를 수주하면서 토목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과거에 금강산 개발, 개성공단 등 북한 내 건설공사 경험이 있기 때문에 향후 건설부문에서 민관합작사업 등이 추진되면 현대건설이 다른 회사보다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GS건설은 GS그룹에 소속되어 있는 만큼 이 그룹의 발전계열사인 GSEPS와 GSE&R, GS파워나 정유계열사 GS칼텍스 등과 함께 북한에서 에너지 인프라 관련 사업을 진행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