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7에 대해 보안을 제외한 업데이트 서비스를 하지 않기로 했다.
MS는 차기작인 윈도10에 주력하기 위해 이전 버전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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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티아 나델라 MS CEO |
MS가 윈도7의 디자인 변경이나 새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업데이트를 더 이상 실시하지 않는다고 미국 IT전문 매체 씨넷이 13일 보도했다.
MS는 앞으로 5년 동안 새로운 보안허점이 발견될 경우에만 업데이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MS가 기본지원을 중단하기로 한 데 대해 윈도10의 출시를 앞두고 이전 버전을 정리하려는 것으로 본다.
MS는 2008년에도 윈도XP를 더 이상 공급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기본지원 중단계획을 발표한 적이 있다.
MS는 지난해 9월 윈도10 출시 계획을 발표한 뒤 윈도7이나 윈도8 등 이전 버전의 생산을 중단하고 서비스 지원도 축소하기 시작했다.
MS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일반소비자용 윈도7 출시를 중단했다. MS는 윈도7 프로페셔널 버전을 제외한 윈도7 홈 베이직, 홈 프리미엄, 얼티밋 버전을 소비자판매용 PC에 탑재하지 않고 있다. 해당 버전이 이미 설치된 상태의 PC는 구입할 수 있다.
MS는 윈도7의 후속작인 윈도8의 소매판매도 중단했다.
MS는 윈도8을 2012년 10월 출시했는데 사용자 환경(UI)이 불편해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다.
소비자들은 현재 윈도8.1만 개별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윈도8.1은 지난해 10월18일 공개됐으며 현재 MS 운영체제의 최신버전이다.
MS는 오는 21일 윈도10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 윈도10에 대한 세부사항들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심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