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은희 자유한국당 서초구청장 후보(왼쪽)과 장세용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장 후보. |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 서초구청장과 경상북도 구미시장을 놓고 초박빙 접전이 펼쳐졌다. 두 곳 모두 상징성이 워낙 큰 곳이다.
조은희 자유한국당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싹쓸이를, 장세용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북지역의 자유한국당 싹쓸이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14일 0시37분 기준으로 조은희 자유한국당 서초구청장 후보는 48.3%의 득표율을 얻어 46.5%를 보이는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후보를 간발의 차로 앞서고 있다. 차이가 500~600표 정도로 초박빙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조은희 자유한국당 서초구청장 후보가 당선되면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25개 구청장 싹쓸이를 저지하게 된다.
조 후보는 1961년 5월 20일 경북 청송 출생으로 이화여자대 영문학 학사, 서울대 대학원 국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조 후보는 서울시 최초의 여성 부시장이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서초구청장으로 당선되며 최초의 여성 민선 서초구청장이 되었다.
장세용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장 후보도 보수의 성지인 대구경북지역, 그것도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의 시장선거 개표에서 1위를 달리며 최종 결과가 초미의 관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상북도 기초단체장(구시군의장) 선거 23곳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앞서 있는 곳은 구미가 유일하다.
장 후보는 14일 새벽 1시 기준으로 개표가 25.4%가 진행된 가운데 43.9%의 득표율을 보이며 36.6%를 얻은 이양호 자유한국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 표 차이는 3400여 표에 지나지 않는다.
장 후보는 구미 인동 출신으로 1953년 생이다. 인동초등학교 인동중학교, 대구상고, 영남대 사학과를 거쳐 경북대 대학원 사학과 석사, 영남대 대학원 서양사 전공·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현재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HK정교수 대우로 재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