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는 13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중심(SNIEC)에서 열린 ‘CES아시아 2018’에 참가해 QQ뮤직과 중국 전용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해 2019년 중국에서 출시되는 양산차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CES아시아 2018에 설치된 기아차의 체험형 전시물을 관람객이 체험하는 모습. |
기아자동차가 중국 QQ뮤직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한다.
기아자동차는 13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중심(SNIEC)에서 열린 ‘CES아시아 2018’에서 QQ뮤직과 중국 전용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해 2019년 중국에서 출시되는 양산차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QQ뮤직은 중국 3대 IT기업의 하나인 텐센트의 자회사로 중국 음원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고, 한 달 평균 이용자 수가 7억 명에 이르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회사다.
기아차와 QQ뮤직이 선보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QQ 뮤직이 기본으로 탑재되고 음성인식을 통한 각종 음악 서비스가 제공된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대화형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된 ‘두어 OS 오토’ 도 탑재된다.
두어 OS 오토는 기아차가 바이두와 협업해 차량용으로 특화해 개발한 시스템으로 날씨, 영화, 주가 등의 질문에 정보를 제공하거나 명령에 응답한다.
기아차는 CES아시아 2018 행사장에 QQ뮤직, 바이두와 협업해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물도 마련했다. 체험형 전시물에는 음성인식을 통한 음악 스트리밍, 시나리오 음성제어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선행 기술이 탑재됐다.
기아차는 이번에 선보이는 기술들을 2019년 초에 출시되는 신차에 적용한 뒤 대상 차종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은 커넥티드카와 관련된 고객들의 수요가 매우 크고 신기술을 수용하는 정도가 세계 어느 곳보다도 빠른 시장”이라며 “기아차는 바이두, 텐센트 등 중국 최대 정보기술(IT)회사들과 적극적 협업으로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