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사용자에 꼭 맞는 음악을 골라주는 인공지능 추천엔진 바이브(VIBE)를 선보인다.
네이버는 11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개인의 취향과 주변 맥락을 살펴 음악을 추천해주는 추천엔진 바이브(VIBE)를 내놓고 앞으로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바이브는 네이버가 차세대 음악 소비패턴을 살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음악 추천 엔진이다.
네이버는 그동안 자체 개발한 콘텐츠와 상품 추천 시스템인 에어스(AiRS), 에이아이템즈(AiTEMS) 등을 운영하면서 쌓아온 노하우와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음악 콘텐츠에 적용했다.
네이버는 “바이브의 핵심은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취향을 고려해 좋아할 만한 곡을 고르고 ‘맞춤형 재생목록’을 끊임없이 업데이트 한다는 점에 있다”며 “인공지능으로 음악 감상패턴을 학습하고 개별 음원을 분석해 활용하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바이브를 개인 음악감상 스타일에 맞춰 선호장르, 음악가 등을 파악하고 협력 필터링(Collaborative Filter) 모델을 활용해 비슷한 취향의 사용자 그룹이 많이 들은 음악을 추천한다.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활용해 개별 음원의 특성을 추출하고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곡을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바이브를 인공지능 스피커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등 다양한 플랫폼에 연동해나가기로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음악 콘텐츠는 사용자 취향이 중요한 만큼 사용자들의 즉각적 피드백을 추천에 반영한다”며 “앞으로 바이브를 순간마다 바뀌는 사용자 취향, 사용자 맥락과 주변 환경까지 고려하는 뮤직 추천 엔진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