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통화로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뜻을 모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문 대통령이 오후 4시30분부터 5시10분까지 40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문 대통령은 “역사적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된 것은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과 강력한 지도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기적과 같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한국민은 마음을 다해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진행된 북미 사이 논의 내용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두 정상은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 결실을 볼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한국에 보내 회담 결과를 실현하기 위한 한국과 미국 사이 공조방안을 상의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로 온 세계가 바라는 일을 과감하게 풀어보기로 마음을 모은다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뜻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하면 전 세계인에게 큰 선물이 될 뿐만 아니라 14일 트럼프 대통령 생일에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 취임 후 한국과 미국 정상의 전화통화는 16번째다. 이번 전화통화는 5월20일 이후 22일 만에 이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