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기계는 10일 2019년 말까지 인도 푸네 공장을 증설해 굴삭기 생산능력을 연간 1만 대 수준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건설기계 인도 푸네 공장의 모습. |
현대건설기계가 인도에서 굴삭기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현대건설기계는 2019년 말까지 인도 푸네에 있는 공장을 증설해 굴삭기 생산능력을 연간 1만 대 수준으로 높인다고 10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가 인도에서 가동하고 있는 푸네 공장은 현재 8~34톤급 중형, 소형 굴삭기를 연간 6천 대 정도 생산한다.
이번 증설 결정은 인도에서 급증하는 굴삭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인도는 모디 정부가 시장 친화적 경제개발정책을 추진하면서 사회간접자본(SOC), 도로 등 인프라 관련 투자가 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인도시장의 성장에 따라 올해 1~5월에 모두 2300여 대의 굴삭기를 팔았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난 것이다. 인도 굴삭기시장에서 점유율은 18.1%로 2위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공장 증설을 통해 인도에서 판매모델을 다양화하고 영업 및 서비스 역량을 키워 시장 점유율을 늘릴 것"이라며 "인도시장에서 공격적 투자와 현지화 전략을 펼쳐 2023년까지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