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얼라이언스가 3~5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 총회에서 앞으로 디지털기술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기로 하는 등 최신 경영현황을 내놓았다고 아시아나항공은 7일 밝혔다. 사진은 제프리 고 스타얼라이언스 대표이사가 국제항공운송협회 총회에서 스타얼라이언스 경영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
스타얼라이언스가 앞으로 항공 수요 유치를 늘리기 위해 디지털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아시아나항공이 가입한 항공사 동맹체다.
스타얼라이언스가 3~5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 총회에서 전략적 구심점을 애초 ‘회원사 확대’에서 ‘여행 경험 향상’으로 바꾸는 등 최신 경영현황을 내놓았다고 아시아나항공은 7일 밝혔다.
스타얼라이언스는 회원사들 항공편 사이 환승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으로 여행 일정을 관리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는 데 대응해 첨단기술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회원사들이 항공 서비스에 첨단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스타얼라이언스는 IT 허브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수년 전부터 디지털화를 위한 기초 작업을 진행해왔다. 복수 항공사를 이용해 환승하는 탑승객의 체크인 정확도를 높였고, 회원사들 사이 마일리지 적립에 소요되는 기간을 줄였다.
올해 2월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Digital Service Platform, DSP)을 구축하고 각 회원사가 이를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현재 DSP를 이용해 탑승객이 다른 회원사의 항공편으로 환승하면 최종 목적지에 도달할 때까지 수하물 추적을 제공한다.
또 미국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은 홈페이지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인 싱가포르항공 운항편의 좌석을 사전에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다른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DSP 활용해 이런 서비스를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제프리 고 스타얼라이언스 대표이사는 “3일 열린 스타얼라이언스 이사회에서 각 회원사 대표들과 스타얼라이언스 전략을 전환할 것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 회원사들 사이 서비스 연결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