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관계자는 “안전·보건·환경(SHE)분야는 관심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전문성과 역량 부족으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공익재단 설립을 통해 안전·보건·환경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설되는 공익재단은 안전·보건·환경분야의 차세대 리더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장학사업을 진행한다. 또 안전·보건·환경 문제의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학술 활동을 지원한다.
SK하이닉스는 신설되는 재단의 설립에서부터 의사결정 및 운영까지 모두 외부인사로 구성된 위원회와 이사회에 맡긴다는 방침을 세웠다. 기업으로부터의 독립성과 공익성이 중요시되는 안전·보건·환경분야의 특성을 감안한 것이다.
최근 구성된 공익재단의 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장재연 아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맡는다.
SK하이닉스의 공익재단 설립은 “기업 경영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최태원 회장의 철학에 기반을 두고 시작됐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합리적이고 건전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배출돼야 한다”며 “이번 재단 설립이 안전·보건·환경분야 인재들이 성장하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