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1위 전기차 배터리회사 CATL의 상장으로 LG화학 배터리부문의 사업가치도 재평가될 것으로 분석됐다.
강동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LG화학 목표주가를 52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LG화학 주가는 4일 36만3천 원에 장을 마쳤다.
강 연구원은 “CATL이 올해 6월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데 목표 시가총액은 약 9조 원 수준”이라며 “CATL 주가가 상장 뒤 점진적으로 상승하면 LG화학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ATL은 중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 전 세계에서 2위에 올라있는 전기차 배터리회사다.
CATL은 당초 상장 뒤 22조 원 수준의 시가총액을 예상했으나 중국당국의 규제에 따라 기업공개(IPO)로 조달하는 자금 규모가 약 9천억 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초 상장 시가총액은 9조 원 수준일 것으로 추산된다.
세계 2위 전기차 배터리회사인 CATL이 상장하면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사업 경쟁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CATL과 LG화학은 모두 배터리사업을 진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출하량도 비슷한 수준이다.
게다가 CATL의 상장 뒤 한국 배터리업체들의 상대적 경쟁력 우위가 더욱 부각될 수도 있다.
CATL은 중국 정부의 배터리 보조금 축소 뒤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배터리 단가를 인하했다. 이 때문에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LG화학은 하반기에 전기차 배터리사업의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등 수익성 개선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 및 기술적 우위가 LG화학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국 정부의 보조금 축소도 LG화학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6월11일부터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을 축소하고 기준도 강화한다. 이는 LG화학과 같은 국내 전기차 배터리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가능성이 있다.
강 연구원은 “중국 3위 전기차 배터리기업인 옵티멈이 파산하는 등 보조금을 의미 있게 수령할 수 있는 고성능 배터리회사가 CATL, BYD 등 제외하면 찾기 어렵다”며 “LG화학이 중국에 진출하는 데 긍정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중국 1위 전기차 배터리회사 CATL의 상장으로 LG화학 배터리부문의 사업가치도 재평가될 것으로 분석됐다.
▲ 박진수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강동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LG화학 목표주가를 52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LG화학 주가는 4일 36만3천 원에 장을 마쳤다.
강 연구원은 “CATL이 올해 6월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데 목표 시가총액은 약 9조 원 수준”이라며 “CATL 주가가 상장 뒤 점진적으로 상승하면 LG화학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ATL은 중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 전 세계에서 2위에 올라있는 전기차 배터리회사다.
CATL은 당초 상장 뒤 22조 원 수준의 시가총액을 예상했으나 중국당국의 규제에 따라 기업공개(IPO)로 조달하는 자금 규모가 약 9천억 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초 상장 시가총액은 9조 원 수준일 것으로 추산된다.
세계 2위 전기차 배터리회사인 CATL이 상장하면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사업 경쟁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CATL과 LG화학은 모두 배터리사업을 진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출하량도 비슷한 수준이다.
게다가 CATL의 상장 뒤 한국 배터리업체들의 상대적 경쟁력 우위가 더욱 부각될 수도 있다.
CATL은 중국 정부의 배터리 보조금 축소 뒤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배터리 단가를 인하했다. 이 때문에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LG화학은 하반기에 전기차 배터리사업의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등 수익성 개선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 및 기술적 우위가 LG화학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국 정부의 보조금 축소도 LG화학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6월11일부터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을 축소하고 기준도 강화한다. 이는 LG화학과 같은 국내 전기차 배터리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가능성이 있다.
강 연구원은 “중국 3위 전기차 배터리기업인 옵티멈이 파산하는 등 보조금을 의미 있게 수령할 수 있는 고성능 배터리회사가 CATL, BYD 등 제외하면 찾기 어렵다”며 “LG화학이 중국에 진출하는 데 긍정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