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면세점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외형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기존 50만 원 보다 6% 오른 53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신세계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일 44만5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 연구원은 “신세계의 면세점사업부 신세계디에프는 1분기 수익성을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하반기에는 조선호텔 면세사업부와 합병하고 강남점 영업이 시작되며 면세점 사업자로서의 행보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남점 영업이 시작되면 신세계는 모두 5곳의 면세사업장을 운영하게 된다.
주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에는 신세계디에프 인센티브 지급, 대구신세계 감각상각비 추가 등으로 좋은 실적을 거두지 못했다”며 “올해 2분기에는 이 두 자회사들의 손익 개선이 이루어져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2분기 매출 1조1470억 원, 영업이익 81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0.9%, 영업이익은 97.2% 늘어나는 것이다.
주 연구원은 “신세계 본업인 백화점도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판관비 효율화 작업에 따라 매출액 증가율을 웃도는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이 효과는 3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