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이 프랑스 전문기업과 손잡고 전력 수요관리사업에 진출한다.
효성그룹은 12일 유럽 최대 전력 수요관리 전문기업인 에너지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1월 전력거래소가 개설한 국내 수요 자원거래시장에 수요관리사업자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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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준 효성 사장 |
전력 수요자원 거래시장이란 절약한 전력을 되팔 수 있는 시장이다. 사업자들은 단독으로 거래시장에 참여할 수 없고 수요관리 사업자를 통해야 한다.
수요관리업자들은 계약을 맺은 사업자들에게 전력수요를 얼마나, 어떻게 감축해야 하는지 컨설팅해주고 전력거래소의 감축지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력 수요자원 거래를 통해 전력수요가 급증해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는 시기에 전력난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 지난해 11월25일 전력거래소에서 모두 1550MW 규모의 수요자원 거래시장을 개설했다. 지난해 12월18일 첫 거래를 통해 166만kW 수준의 전력수요를 감축하는 효과를 냈다.
조현준 효성 사장은 “효성그룹의 계열사인 효성ITX가 보유한 클라우드 폴랫폼과 대용량 스토리지 분산처리 시스템 같은 사물인터넷 핵심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에너지 사용패턴을 분석하고 수요를 제대로 예측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그룹은 이번 신사업 진출을 계기로 에너지저장장치(ESS)분야와 함께 에너지 솔루션사업을 다각화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