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6-01 17: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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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5월 국내 판매 정상화의 희망을 봤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선적 지연 탓에 일시적 수출 부진을 겪은 반면 쌍용자동차는 수출에 탄력이 붙었다.
◆ 한국GM, 국내 판매 정상화 희망 보여
1일 한국GM에 따르면 한국GM은 5월 국내 7670대, 해외 3만3209대 등 전 세계에서 모두 4만879대를 팔았다.
▲ 쉐보레 '더 뉴 스파크'.
2017년 5월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5.3% 줄고 해외 판매는 6.3% 늘면서 전 세계 판매는 5.1% 감소했다.
다만 5월 국내 판매는 4월보다 42.6% 늘면서 1월 이후 넉 달 만에 최대 판매 실적을 보였다.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주력모델은 4월보다 각각 16.2%, 81.3%, 98.1% 늘면서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특히 전기차 볼트 EV는 물량 확보 덕에 5월 국내에서 1014대가 팔리면서 2017년 5월보다 판매량이 745% 늘었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 서비스,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브랜드는 한국에서 입지를 빠르게 회복해나가고 있다”며 “더 뉴 스파크와 이쿼녹스 등 글로벌 신차 판매가 본격화하는 6월에는 판매 주력 차종을 대상으로 파격적 할인과 할부 및 보증연장이 결합된 획기적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르노삼성차, 선적 지연으로 5월 수출 급락
르노삼성차는 5월 국내 7342대, 해외 8759대 등 전 세계에서 1만6101대를 팔았다.
▲ 르노 '클리오'.
2017년 5월과 비교해 국내와 해외 판매는 각각 20.4%, 22.5% 줄면서 전 세계 판매도 21.5% 감소했다.
5월 국내에서 SM5, QM6, SM3 Z.E.를 제외한 모든 차량의 판매가 줄었다.
SM5는 115.2% 증가한 833대, QM6는 4.8% 증가한 2313대, SM3 Z.E.는 50.7% 늘어난 104대가 각각 판매됐다.
국내 주력차량인 SM6는 49.1%나 줄어든 2022대 팔렸다.
5월 중순부터 수입판매를 시작한 클리오는 2주 만에 756대가 출고됐다.
르노삼성차는 5월31일로 예정된 해외 판매 차량 선적이 지연되면서 5월 해외 판매가 크게 줄었다.
5월 해외에서 SM6 367대, QM6 3192대, 닛산 로그 5200대가 각각 판매됐다.
◆ 쌍용차, 국내외에서 렉스턴 브랜드 효과 봐
쌍용차는 5월 국내 9709대, 해외 3229대 등 전 세계에서 모두 1만2938대를 팔아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냈다.
▲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2017년 5월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5.2% 줄었지만 해외 판매가 53%나 늘면서 전 세계 판매는 4.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