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대부분 올랐다.

필룩스, 바이오리더스, 코오롱티슈진 등 6월 초 미국에서 열리는 헬스케어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뛰며 바이오주 상승장을 이끌었다.
 
바이오주 강세, 필룩스 바이오리더스 코오롱티슈진 주가 급등

▲  안원환 필룩스 대표.


1일 필룩스 주가는 24.91%(3300원) 급등한 1만6550원에 장을 마쳤다.

필룩스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6월1일부터 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 참석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의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필룩스는 2대주주인 코아젠투스 및 스캇 월드만 교수팀과 함께 참가하며 현지에서 글로벌제약사들과 현재 개발 중인 3세대 CAR-T 면역항암제의 공동연구 및 기술수출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안원환 필룩스 대표는 “최근 필룩스 등기이사로 취임한 스캇 월드만 교수의 연구팀이 대장 전이암을 제거하는 GUCY2C CAR-T 연구논문을 발표해 학회와 언론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며 “스캇 월드만 교수 연구팀이 고형암분야에서 경쟁사보다 빠르게 임상1상을 진행할 준비를 마쳤기 때문에 관련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필룩스와 함께 면역항암제 개발사 바이럴진의 주요 주주인 알파홀딩스 주가도 3.08%(400원) 오른 1만3400원에 장을 마쳤다.

미국임상종양학회에 참가하는 테라젠이텍스, 오스코텍, 신라젠 주가도 올랐다.

테라젠이텍스 주가는 5.59%(850원) 뛴 1만6050원에, 오스코텍 주가는 3.14%(900원) 상승한 2만9600원에, 신라젠 주가는 1.86%(1500원) 오른 8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바이오리더스 주가는 8.87%(1450원) 급등한 1만7800원에 장을 마쳤다.

바이오리더스는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참가하는 데 행사 개최를 앞두고 기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USA에는 전 세계 76개 국에서 5천여 개 회사, 약 2만 명이 참가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행사다.

바이오리더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발병 원인인 자궁경부전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바이오USA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 치료제에 관심을 보이는 20여 개 글로벌 제약사와 미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른 항암제 개발기업들도 대부분 주가가 올랐다

캔서롭 주가는 4.05%(500원) 오른 1만2850원에 장을 마쳤고 녹십자랩셀 주가는 3.48%(1900원) 상승한 5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미팜 주가는 3.40%(1천 원) 뛴 3만400원에 장을 마쳤고 앱클론 주가는 3.33%(1500원) 오른 4만6600원에 장을 끝냈다.

CMG제약 주가는 1.17%(60원) 상승한 5210원에, 제넥신 주가는 1.14%(1300원) 오른 11만5300원에, 코디엠 주가는 0.32%(5원) 상승한 1585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에이치엘비 주가는 2.54%(3500원) 내린 13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녹십자셀 주가는 2.25%(1150원) 하락한 4만9950원에 장을 마쳤고 바이로메드 주가는 0.57%(1500원) 내린 26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줄기세포 기업들의 주가도 대부분 올랐다.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18.40%(6천 원) 급등한 3만8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오롱티슈진 모회사인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도 6.47%(4500원) 오른 7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18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가해 단독부스를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은 현지에서 줄기세포 치료제 인보사의 기술수출을 위한 파트너사 미팅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가진다고 밝혔다.

코아스템 주가는 6.54%(1050원) 뛴 1만7100원에 장을 마쳤고 메디포스트 주가는 5.26%(5400원) 오른 10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프로스테믹스 주가는 4.88%(450원) 상승한 9670원에, 차바이오텍 주가는 2.37%(450원) 오른 1만9450원에, 테고사이언스 주가는 1.44%(1300원) 상승한 91500원에 장을 마쳤다.

네이처셀 주가는 0.68%(200원) 오른 2만97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안트로젠 주가는 0.14%(200원) 상승한 14만4800원에 장을 끝냈다.

반면 파미셀 주가는 1.02%(200원) 내린 1만9450원에 장을 마쳤다.

다른 바이오기업들의 주가도 대부분 올랐다.

케이엠더블유 주가는 6.06%(1600원) 뛴 2만8천 원에 장을 끝냈다.

셀루메드 주가는 3.10%(500원) 상승한 1만6650원에 장을 마쳤고 뉴프라이드 주가는 3.04%(105원) 오른 3560원에 장을 마쳤다.

텔콘RF제약 주가는 2.53%(300원) 상승한 1만2150원에, 엔지켐생명과학 주가는 1.58%(1300원) 오른 8만3600원에, 인스코비 주가는 0.49%(50원) 상승한 1만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가는 1.85%(400원) 내린 2만1200원에 장을 끝냈다.

보톡스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메디톡스 주가는 2.57%(1만9400원) 오른 77만3천 원에 장을 마쳤지만 휴젤 주가는 1.08%(5200원) 내린 47만730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