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31일 서울 수서동 본사에서 새 기업통합이미지 선포식을 열고 13년 만에 리뉴얼한 기업통합이미지를 발표했다.
▲ 이효율 풀무원 대표가 31일 서울 수서동 본사에서 열린 풀무원 'New CI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풀무원은 새 풀무원 기업통합이미지에 풀무원 상징의 색을 기존의 연한 녹색에서 더 진한 녹색으로 바꿨다.
로하스(LOHAS) 기업의 선명성과 전 회사 통합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로하스는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로 '건강과 환경이 결합된 소비자들의 생활패턴'을 뜻한다. ’웰빙‘과도 뜻이 통한다.
영문 마크 ‘Pulmuone’의 글씨체 역시 기존의 세리프(획 끝의 일부가 돌출된 형태) 형태에서 간결한 글씨체로 바꿨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새 기업통합이미지는 풀무원의 핵심 상징은 유지하면서 색채를 진하게 하고 글자체를 단순화하여 풀무원이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회사가 전문경영인(CEO)체제로 변화하면서 세계 속의 더 큰 풀무원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기업통합이미지 변경과 함께 각 계열사의 회사 이름도 ‘하나의 풀무원’ 관점에서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풀무원은 2000년부터 18년 동안 독자적 회사 이름을 유지했던 이씨엠디와 푸드머스의 회사이름을 각각 풀무원푸드앤컬처와 풀무원푸드머스로 변경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하나의 목표를 공유한 풀무원이라는 브랜드가 모든 사업단위를 포괄할 수 있도록 회사 이름을 바꿨다”며 “회사가 설립된 후 처음으로 하나의 풀무원 브랜드 안에서 모든 회사 이름이 일원화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