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금융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의 사내벤처 육성사업 지원 대상 기업에 선정됐다.

신한카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사내벤처 창업 및 분사 지원사업’의 지원 대상 기업에 뽑혔다고 31일 밝혔다.
 
신한카드, 중소벤처기업부의 사내벤처 육성사업 지원받아

▲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사내벤처 창업 및 분사 지원사업’은 정부가 사내벤처를 육성할 의지가 있는 민간기업 가운데 일정 기준을 충족한 기업에게 해당 기업이 운영하는 사내벤처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지원사업에 80여개 기업이 참여해 22곳이 선정됐는데 금융회사로는 신한카드가 유일하다.

신한카드에서 운영하는 사내벤처팀은 정부로부터 한팀당 최대 1억 원을 지원받고 앞으로 분사하는 기업들은 연구개발(R&D)과 정책자금(융자 및 보증), 후속투자, 해외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2016년부터 사내벤처제도를 운영해오다 올해 그 규모를 더욱 불렸다. 또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신한카드 I'm Ventures’를 통해 사내 임직원의 사업 아이디어뿐 아니라 외부 스타트업과 사업 아이디어를 찾고 이를 구체화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신한카드 I'm Ventures’에는 현재 104개의 사업 아이디어가 제출됐으며 심사 과정을 거쳐 7월부터 선정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과정을 밟아가기로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정부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신한카드가 그동안 새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사내벤처제도를 운영하고 꾸준히 업그레이드해온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선발된 사내벤처 및 외부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찾고 초연결(Hyper Connect) 경영전략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