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이 6월12일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로이터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 만남을 위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북미정상회담이 6월12일에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 현지시각 30일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북미 정상회담이 6월12일에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신 CNN 방송화면 캡처> |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각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6월12일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도록 노력하고(shoot for) 있으며 그렇게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6월12일에 정상회담이 그대로 열린다면 우리는 그것에 맞춰 준비할 것이고 7월12일에 열린다 하더라도 그것에 맞춰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이 7월12일을 언급한 것과 관련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샌더스 대변인은 판문점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의 결과와 관련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30일 북한 관계자들과 만났고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회담 결과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30일 저녁을 함께하고 정상회담 준비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은) 싱가포르에서 열릴 북미 정상회담에 더하여 한반도 비핵화 문제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