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동현수 두산 대표이사 부회장, 한인규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TR)부문 사장, 손영식 신세계DF 대표이사 사장, 장선욱 호텔롯데 면세점사업부 대표이사.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사업권을 놓고 호텔롯데와 호텔신라, 신세계DF, 두산이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장선욱 호텔롯데 면세점사업부 대표이사와
한인규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TR)부문 사장,
손영식 신세계DF 대표이사 사장,
동현수 두산 대표이사 부회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섰다.
박서원 두산 전무도 발표현장을 찾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0일 오후 3시부터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면세점 입찰에 참여한 사업자들의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각 사업자에서 발표자들이 20분씩 발표하고 20분 동안 질문에 대답했다. 순서는 두산, 호텔신라, 신세계DF, 호텔롯데 순이다.
장선욱 대표는 롯데면세점이 국내 1위 면세점사업자인 데다 인천국제공항이 문을 연 뒤 17년 동안 공항면세점을 운영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공항면세점 운영 역량을 알리는 데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라면세점은 글로벌 사업역량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면세점은 현재 인천국제공항, 홍콩첵랍콕국제공항, 싱가포르창이국제공항 등 아시아 3대 공항에서 화장품과 향수 면세점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2017년 기준 세 공항의 이용객 수를 모두 합치면 연간 2억 명에 이른다.
두산은 호텔롯데, 호텔신라, 신세계DF와 비교해 경쟁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지만 의욕을 보이고 있다. 두산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는
동현수 부회장이 직접 발표를 진행했고
박서원 전무도 현장을 찾아 동 부회장에 힘을 실어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사업설명회 평가(60%)와 가격입찰서(40%) 점수를 더해 사업구역별로 각각 2개 후보자를 선정해 31일 관세청에 통보한다. 6월 관세청 심사를 통과한 최종 사업자는 7월7일부터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