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흥주 동국제약 대표(왼쪽)와 강동호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가 30일 세포치료제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 체결을 하고 있다. |
동국제약이 바이오벤처 에스바이오메딕스와 손잡고 세포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동국제약은 에스바이오메딕스와 세포 치료제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동국제약과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세포 치료제의 공동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시설 및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또 임상과 인허가, 판매 등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세포 치료제 생산을 위한 우수 의약품 제조(GMP)시설을 공유하고 동국제약은 기존 의약품 개발 및 영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동국제약은 이번 제휴를 통해 에스바이오메딕스가 보유한 중증하지허혈 세포 치료제의 국내 판권도 확보하게 됐다.
이에 앞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201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으로부터 체외에서 배양된 중간엽줄기세포과 관련한 세포 치료제 기술을 이전받았다. 이 기술은 중증하지허혈을 비롯한 말초혈관계 허혈성 질환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동국제약과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이 기술을 활용해 올해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강동호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는 “동국제약과 전략적 제휴는 전문 제약사과 바이오 벤처간의 우수한 파트너십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제휴 및 판권 계약을 토대로 기타 신약들의 국내외 기술수출과 판권 이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