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세계 10대 브랜드 안에 들어갔다. 

삼성은 33위로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00대 브랜드 안에 들었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322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34% 증가했다.
 
글로벌 브랜드가치 평가에서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삼성 앞서

▲ 글로벌 광고회사 WPP와 마케팅리서치기업 칸다 밀워드 브라운이 브랜드 가치평가조사 ‘브랜드Z’의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10위권 순위표. 


29일 CNN과 마케팅위크, PR뉴스와이어 등에 따르면 글로벌 광고회사 WPP와 마케팅리서치기업 칸다 밀워드 브라운이 브랜드 가치 평가인 ‘브랜드Z’의 결과를 발표했다. 

브랜드Z 보고서에서 중국 IT기업 텐센트는 5위,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는 9위를 차지했다. 

텐센트는 2017년 8위였고 페이스북이 5위였는데 올해 페이스북을 밀어내고 5위에 올랐다. 알리바바는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브랜드 가치를 보면 텐센트는 1790억 달러, 알리바바는 1134억 달러로 2017년과 비교해 각각 65%, 92% 만큼 증가했다. 

1위는 구글, 2위는 애플로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지켰다. 특히 구글은 지난 12년 동안 8번이나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브랜드 가치를 살펴보면 구글은 3020억 달러, 애플은 3005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각각 23%, 28% 늘었다. 

3위는 아마존,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로 지난해에 3위 마이크로소프트, 4위 아마존이었던 것에서 순위가 뒤집혔다. 

아마존의 브랜드 가치는 2075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49% 불어났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랜드 가치는 2009억 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 40% 증가했다. 

6위는 페이스북, 7위는 비자, 8위는 맥도날드, 10위는 AT&T로 조사됐다. 

페이스북은 1621억 달러, 비자는 1456억 달러, 맥도날드는 11260억 달러, AT&T는 1066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보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