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제조업체 세종메디칼이 코스닥에 상장한 첫 날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29일 세종메디칼의 주가는 시초가(2만3100원)보다 29.87%(6900원) 오른 3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1만5천 원의 2배 수준이다.
▲ 조성환 세종메디칼 대표이사(가운데)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신규상장 기념촬영을 하고있다.<뉴시스> |
세종메디칼은 1996년 설립한 복강경 수술용 의료기기를 만드는 회사다. 국내 최초로 복강경 수술기기 투관침(Trocar)을 국산화, 상용화하고 복강경용 장기적출 주머니(Bag), 봉합기(Loop)까지 개발해 복강경 수술기기 국산화를 이끌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도 시장을 넓혀 현재 35개 국에 27개 사의 매출처를 두고 있다. 2017년에는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식품의약국(FDA) 등록을 마쳤으며 인도와 일본을 대상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세종메디칼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37대 1, 일반청약 경쟁률은 922.71대 1을 보였다.
2017년 매출은 145억 원, 영업이익은 63억1천만 원을 냈다. 2015년 매출 115억 원, 영업이익 26억3400만 원에서 크게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