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동진 한국전력 신사업추진처 부장(왼쪽)이 24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뒤 발레리앤 렌즈나 국제 스마트그리드연합회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
한국전력공사가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우수상을 받았다.
한국전력공사는 24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 경진대회에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으로 우수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 경진대회는 국제 스마트그리드 협의회(ISGAN, International Smart Grid Action Network)와 국제 스마트그리드 연합회(GSGF, Global Smart Grid Federation)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올해는 독일, 스웨덴, 캐나다 등 세계 각국의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업과 단체에서 모두 14개 프로젝트가 참여했다.
김동섭 한국전력공사 신성장기술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유럽, 미국 등 세계 선진국과 경쟁해 얻은 성과라 의미가 더 크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전력의 국내외 스마트그리드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 경진대회에서 2015년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2016년 ‘주파수 조정용 ESS(에너지저장장치)’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올해 우수상을 받은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제주에서 진행한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사업으로 전기요금 절감과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유도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전력은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이 이번 경진대회의 주제인 ‘전력 시스템 유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그리드의 우수성’에 잘 맞고 주요 평가요소인 잠재적 영향력, 경제적 합리성, 적용 가능성 및 기술 혁신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은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이끌기 위해 앞으로도 스마트그리드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스마트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IT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지능형 전력 서비스로 전력 공급자와 수급자의 양방향 실시간 정보교환을 통해 전력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