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스노우의 수익화 계획이 불분명하고 네이버쇼핑의 규제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민아 KTB증권 연구원은 28일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90만 원에서 87만 원으로 내려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했다.
▲ 한성숙 네이버 대표.
직전거래일인 25일 네이버 주가는 68만5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는 올해 영업이익이 2017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3억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스노우의 수익화 가능성이 낮아 가치평가에서 제외한다”면서 “인공지능 기술 개발인력 충원으로 라인 인건비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네이버의 올해 영업이익은 2017년과 비교해 6.5% 감소한 1조1천억 원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버쇼핑의 규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쇼핑의 규제 이슈로 적극적 사업 진출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며 “댓글, 뉴스 관련 규제보다 네이버쇼핑, 네이버페이 관련 규제가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포털사이트와 오픈마켓의 거래 실태를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공정거래위원회에 부여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기존의 대형 유통업체와 마찬가지로 네이버쇼핑과 같은 전자상거래법상 유통업체가 아닌 통신판매 중개업자도 판매수수료율을 공개해야 한다.
2012년부터 수수료율이 공개된 백화점과 TV홈쇼핑은 2013~2016년 3년 동안 수수료율이 백화점은 1.1%포인트, TV홈쇼핑 1.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네이버는 2분기에 매출 1조3582억 원, 영업이익 27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4.6%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타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