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올랐다.
5G통신과 인공지능 기술의 상용화를 앞두고 IT기업들의 서버용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가가 힘을 받았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
25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2.53% 오른 5만2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0.63% 상승한 9만52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주가가 9만7700원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가를 보였다.
글로벌기업들이 일제히 데이터센터 투자를 늘리면서 서버용 반도체 수요 증가를 이끌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온 영향으로 분석된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측하기 어려웠던 서버용 반도체 수요의 의문이 점차 확신으로 변하고 있다”며 “메모리반도체 호황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5G통신과 인공지능 등 신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아 글로벌 통신사와 IT기업들이 데이터서버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서버용 D램과 기업용 SSD 등 데이터서버에 사용되는 메모리반도체를 공급한다. 서버용 반도체 수요 증가는 자연히 실적 성장으로 이어진다.
노 연구원은 “5G와 인공지능이 만들어내는 수요가 반도체산업의 새 성장국면을 이끌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