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서울 세종대로 일자리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제1회 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지원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확대의 성장동력을 해외시장에서 찾는다.
홍 장관은 24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자리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협의회’ 회의에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장관은 “수출 유관기관과 관계 부처의 힘을 스크럼 방식으로 집중해 각종 지역현안과 일자리 문제를 해외 진출로 해소해야 한다”며 “13개 지역 수출지원협의회와 연계해 전국적 스크럼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별 밀착 지원과 신속한 현안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크럼 방식은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상호, 점진적 개발방법론으로 매일 회의를 열고 팀 단위로 움직이며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향하는 등의 특성이 있다.
수출 유관기관들은 지역현안 관련 특별정책과 협의회 참여 기관의 협업방안, 해외 진출 지원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권영학 경남중소벤처기업청장 겸 지방수출지원협의회장은 조선업 불황에 따른 지역현안 문제를 놓고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를 열고 전시회를 우선 지원하며 해외 마케팅사업 참여 시 우대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저가 수주와 수주절벽 등에 따른 손실을 기자재업계에 전가는 대형 조선소의 행태도 근절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조선업종 안에서 발생하는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경남지방청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도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며 “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협의회가 지역현안 해소에 내실있는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정부·유관기관 협의기구의 성공모델이 되도록 하자”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회의는 수출유관기관과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가 조선업 불황 등 지역현안과 정체된 일자리 창출 한계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출유관기관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무역협회 등이 포함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