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성능 저하 논란에 대응해 전 세계에서 배터리 교체비용을 일시적으로 낮춘 데 이어 기존에 유상으로 배터리를 교체한 사용자에도 일부 비용을 돌려주기로 했다.

애플은 23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아이폰 배터리를 유상으로 교체한 사용자들에게 배터리 교체 가격을 일부 환불해준다고 밝혔다.
 
애플, 지난해 아이폰 배터리 교체한 사용자에 6만6천 원 보상

▲ 애플 아이폰에 탑재되는 배터리.


2017년 1월1일부터 12월28일까지 애플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를 교체한 아이폰6 이후 제품이 해당된다.

애플은 해당 사용자들에 6만6천 원을 계좌이체로 지급하거나 신용카드 환불 방식으로 돌려준다. 환불 금액은 국가에 따라 다르게 책정됐다.

지난해 애플은 배터리 성능이 떨어진 아이폰의 구동 성능을 고의로 낮추는 업데이트를 배포한 뒤 소비자들의 강력한 반발을 샀다.

애플은 아이폰의 안정적 구동을 위한 업데이트라고 해명했지만 소비자들은 제품 가치가 떨어졌다며 애플에 대책을 요구했다.

애플은 논란이 커지자 2018년 12월31일까지 아이폰 배터리 교체 가격을 한국 기준으로 10만 원에서 3만4천 원으로 낮춰주는 보상책을 내놓았다.

기존에 배터리를 교체한 소비자까지 보상 대상을 확대해 소급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환불을 받는 구체적 방법은 아이폰 배터리를 교체했던 사용자들에 이메일로 안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