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겸 미래에셋대우 회장이 해외사업 전략에 집중하기 위해 글로벌 경영전략 고문(Global Investment Strategy Officer·GISO)을 맡는다.
미래에셋대우는 23일 박 회장이 글로벌 경영전략 고문에 오른 뒤 해외사업 전략을 펼치는데 주력한다고 밝혔다.
▲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겸 미래에셋대우 회장 |
박 회장은 “국내 경영은 계열사 부회장과 대표이사들에게 맡겨 책임 경영체제를 만들 것”이라며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3월 미래에셋대우 홍콩 법인의 글로벌 회장이란 직함을 달고 10개국에 진출한 현지법인 전체를 아우르며 해외 비즈니스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박 회장은 이날 글로벌 경영전략 고문이라는 새로운 직함을 달면서 국내 사업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는 한편 해외사업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대우는 10개국 14개 거점(현지법인 11개, 사무소 3개)을 두고 있어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해외 현지법인의 자기자본은 2조3천억 원을 넘어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