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 종사자가 가장 월급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산업별 임금 및 근로조건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월 평균임금은 568만 원이었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국가통계포털에서 지난해 ‘산업, 학력, 연령계층, 성별 임금 및 근로조건’을 분석한 결과 월급을 가장 많이 받는 산업은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568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 15일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8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뉴시스>
2위는 ‘금융 및 보험업’으로 월 평균 540만 원을 벌었다.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445만 원,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이 414만 원, ‘광업’이 400만 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교육서비스업’ 372만 원, ‘제조업’ 366만 원, ‘건설업’ 345만 원, ‘하수폐기물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 336만 원, ‘운수업’이 327만 원으로 월 임금 평균이 300만원을 웃돌았다.
18개 대분류 중 임금수준이 가장 낮은 직군은 ‘숙박 및 음식업’으로 201만 원 수준이었다. 그 밖에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이 286만 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272만 원으로 평균 월 임금총액이 300만 원 미만이었다.
평균 월 임금이 가장 높은 직군(‘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과 가장 낮은 직군(‘숙박 및 음식업’)의 격차가 2배를 뛰어넘었다.
신업별 종사자의 평균연령을 살펴보면 ‘부동산업 및 임대업’이 평균 53.1세로 가장 높았고 광업이 50.6세로 조사됐다. ‘운수업’(47.7세)과 ‘하수폐기물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46.6세)도 종사자들의 나이가 많은 직군으로 나타났다.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44.6세), ‘농업, 임업 및 어업’(44.4세), ‘건설업’(43.8세), ‘교육서비스업’(42.8세),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42세),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41.5세)도 종사자의 평균연령이 40세 이상으로 집계됐다.
반면 고임금 산업군의 대부분이 종사자의 평균연령에서 최하위를 보였다. ‘금융 및 보험업’은 39.6세,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39세,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36.5세 순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