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구글 크롬 브라우저의 공식 블로그인 크로미엄 블로그에 따르면 9월 출시되는 크롬69 버전부터 HTTPS 암호화 통신을 적용한 페이지 주소창 왼쪽에 안전함 표시를 더 이상 띄우지 않는다.
▲ 9월 출시되는 크롬 69버전부터 HTTPS페이지의 보안 표시 방식이 바뀌게 된다. <구글 크롬 공식 블로그>
HTTP는 HyperText Transfer Protocol의 약자로 인터넷에서 하이퍼텍스트(글과 그림이 유기적으로 결합해있는 문서)를 교환하기 위한 통신상의 규약이다. HTTPS는 여기에 Secure(안전)를 더한 것으로 기존 HTTP 방식으로 주고받는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보안성을 높인 방식이다.
구글은 “사용자는 웹이 기본적으로 안전하다고 기대해야 하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경고를 받는 것이 맞다”며 “HTTPS 를 사용하지 않은 HTTP 페이지를 ‘안전하지 않음’으로 표시해 안전한 환경을 ‘기본’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크롬 69버전부터는 안전함 표시와 함께 표시되던 초록색 자물쇠 또한 회색 자물쇠로 바뀌게 된다. 구글은 “궁극적으로는 자물쇠 표시를 아예 없앨 것”이라면서도 정확한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다.
구글은 “10월에 출시될 크롬70버전부터는 회색의 ‘안전하지 않음’ 경고가 사용자가 HTTP페이지에 정보를 입력하는 순간 빨간색으로 변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