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모바일금융 서비스에 카카오페이 인증 시스템을 도입했다.
교보생명은 인슈어테크 활성화를 위해 5월부터 모바일금융 서비스에 카카오페이 인증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슈어테크란 보험과 기술의 합성어로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기존 보험산업을 혁신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교보생명과 카카오페이는 4월에 새로운 인슈어테크 기술을 보험업무에 적용하고 고객들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카카오페이 인증 시스템은 전자서명이 필요한 문서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확인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전자서명절차가 마무리되는 방식이다.
공인인증서나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안전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카카오페이 인증이 적용되는 교보생명의 금융 서비스는 보험계약대출과 모바일창구 인증 등 두 가지다.
교보생명에서 보험계약대출을 받으려는 고객은 교보생명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카카오페이 인증을 통해 본인확인을 한 뒤 보험계약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교보생명 모바일창구 앱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도 공인인증서 없이 카카오페이 인증과 휴대포 인증을 통해 간편인증을 등록할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으로 카카오머니 송금을 활용해 보험료를 내거나 보험금 및 보험계약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보험료 청구서를 등기우편 대신 카카오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청구 알림톡 서비스’ 등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