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케아, 광명점 주차대책 효과 거둘까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1-07 16:06: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케아코리아가 교통 혼잡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근본적 해결책이 되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케아코리아는 무료주차시간을 다섯 시간에서 세 시간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세 시간을 초과할 경우 출차 때 영수증이 없으면 주차요금 2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케아, 광명점 주차대책 효과 거둘까  
▲ 고객 차량으로 붐비는 이케아코리아 광명 1호점
이케아코리아는 또 광명 1호점 근처에 있는 토지주택공사(LH) 부지를 임대해 임시주차장 부지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650대 수용 가능한 임시주차장 바로 옆에 350대를 주차공간을 확보했다”며 “직원용 500대 분의 주차장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케아코리아는 개장 이후 매장 근처에서만 주차안내를 했으나 앞으로 KTX광명역에서부터 매장까지 안내요원을 새롭게 배치하기로 했다.

경기 광명시는 무료주차시간이 줄어들면 이케아 매장을 방문하는 체류시간이 짧아져 차량순환이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광명시 관계자는 “이케아 해결책이 시행되는 10일이나 11일부터 교통혼잡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달 18일 개장한 뒤 하루 평균 1만3천 대 차량이 몰리면서 교통혼잡과 불법 주정차 문제가 불거졌다. 이용 고객들은 차량으로 이케아 매장에 들어서는 데만 1시간 남짓이 걸린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광명시는 지난달 29일 이케아코리아에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으라는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이케아코리아의 이런 주차문제 대책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 지 의문이다.

이케아코리아 매장 주변의 주차대란을 막으려면 주차 회전율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미로처럼 짜여진 매장구조 때문에 쇼핑시간이 최소 2시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광명시는 “이케아 개장 이후 방문차량은 개장 전과 큰 변화가 없다”며 “입구와 출구가 하나인 매장 특성상 쇼핑에 시간이 오래 걸려 주차 회전율이 현저히 낮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케아코리아가 주차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2만 원 상당의 주차요금을 내걸었다. 하지만 고객들이 푸드코트 음식이나 간단한 소품만 구매해도 주차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