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프리미엄과 뮤직 프리미엄 서비스 비교. <유튜브 공식 블로그> |
유튜브가 다른 나라보다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새 유료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을 한국에 선보인다.
18일 유튜브 공식블로그에 따르면 유튜브가 미국 시각으로 22일 새 유료 서비스 ‘뮤직 프리미엄’과 ‘유튜브 프리미엄’을 한국을 포함한 5개국에 내놓는다.
뮤직 프리미엄은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유튜브 뮤직'에 광고 제거, 백그라운드 음악 재생(유튜브 화면을 꺼도 음악이 재생되는 기능), 음악 내려받기 등의 기능이 추가된 서비스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뮤직 프리미엄의 모든 기능에 더해 광고 없는 영상 시청, 백그라운드 영상 재생, 영상 내려받기, 유튜브 자체 제작 영상 시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유료 서비스 중 뮤직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 국가에서 한국이 제외되었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유튜브 공식 블로그에는 '한국에는 뮤직 프리미엄이 아닌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만 제공된다'고 돼 있지만 유튜브 프리미엄이 뮤직 프리미엄의 모든 기능을 포함하기 때문에 사실상 뮤직 프리미엄 서비스도 한국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유튜브코리아 관계자는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구독하면 뮤직 프리미엄 서비스와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 블로그에 따르면 한국에 제공되는 유튜브 프리미엄은 기존 '유튜브 레드'의 요금(7900원)과 동일한 요금이 적용된다. 두 유료 서비스의 해외 공식 요금은 유튜브 프리미엄 약 1만2900원(11.99달러), 뮤직 프리미엄 약 1만7백 원(9.99달러)이다. 사실상 두 서비스를 함께 다른 나라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유튜브 뮤직은 듣고 싶은 음악을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만들어 줄 뿐 아니라 개인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유튜브 뮤직의 개인 맞춤형 홈화면은 사용자가 지금까지 어떤 음악을 들었는지, 현재 어디에 있는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를 자동으로 분석하여 음악을 추천해준다.
유튜브는 새 유료 서비스를 미국,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한국에 먼저 제공한다. 앞으로 오스트리아,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노르웨이, 러시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영국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를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